박영선 '연남동 정책 홍보' vs 우상호 '노무현 사위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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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가 28일로 3일 차를 맞고 있다.
투표일정의 중반부를 넘어선 시점에서 우상호 후보는 '민주당다움'을 내세운 정통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박영선 후보는 지역을 찾아 정책공약을 내세우는 방향으로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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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가 28일로 3일 차를 맞고 있다. 투표일정의 중반부를 넘어선 시점에서 우상호 후보는 '민주당다움'을 내세운 정통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박영선 후보는 지역을 찾아 정책공약을 내세우는 방향으로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 행사를 이어갔다. 매주 일요일 릴레이로 이어져 온 '서울을 걷다' 행사는 도봉·노원과 강서 마곡, 강동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날 박 후보는 대표 공약인 '서울시 대전환'의 일환으로 공원화 사업을 통해 단절된 철도부지에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경의선 지상부, 서강대역 복합역사와 공덕역 부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연남동 경의선 철길은 몇 년 전만 해도 그저 버려진 철길에 불과했지만, 서울시의 경의선 숲길 조성 사업으로 새 단장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끊어진 경의선 숲길을 잇고, 마포에 또 다른 명품 문화공간과 녹지공원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암동 실감 미디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상인들을 만나서는 '소상공인 5000만원 무이자 대출'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박 후보가 경선 투표 중에도 본인의 정책을 강조하는데 주력하는 이유는 본인의 강점이 정책적 역량과 추진력 등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시설 양산에 성공한 최소 잔량형 주사기를 앞세워 본인의 이런 강점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반면 경선 기간 내내 '민주당다움', '서민', '진보' 등의 가치를 내세웠던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주당 정통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우 후보와 곽 변호사 간 대담형식으로 진행되며,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이야기 할 것으로 보인다.
곽상언 변호사는 지난 17일에도 우상호 캠프를 찾아 "선거사무소 방문 이유는 우 후보자가 당선되기 바라기 때문"이라며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와드리려고 왔다"고 말한 바 있다.
10일새 연이어 노 전 대통령의 사위를 만나면서 본인의 '민주당 정통 후보'를 내세우는 이유는 이날과 다음날 진행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일반인과 권리당원 모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ARS를 통한 투표 기간이 주말과 휴일인 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민주당의 적극지지층의 표심을 잡는 쪽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 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민주당다웠던 후보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이긴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다"라고 말하거나 "민주당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제 선거 메시지 포인트인데 이 메시지가 바닥 민심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등으로 본인의 강점과 그것을 통한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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