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자비란 없다" 기성용 기자회견 뒤..피해자 측이 전해온 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FC서울 기성용 선수는 K리그 개막전, 전주 원정에 동행했습니다.
이변 없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하지만 허벅지 위쪽이 불편한 듯 전반 36분 만에, 일찌감치 벤치에 앉았습니다.
[박진섭 / FC서울 감독 :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 보여서…. 다음 주 개막 홈 경기도 있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경기 후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증거가 있으면 빨리 내놓으라며, '성폭력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주장 : 전혀 저와는 무관한 일이고, 저는 절대로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고요.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자꾸 딴소리하면서 여론몰이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요.]
피해자 측은, 기성용의 지시를 받은 제3 자가 통화로 회유·협박했다면서, 50개 넘는 이 녹음파일이 성폭력의 증거라고 주장하는데, 기성용은 일축했습니다.
폭로 내용을 먼저 '오보'라고 바로잡는다면 선처하고 만나볼 수 있다는 내용이라는 겁니다.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주장 : 저는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내가 잘못했으니 이걸 덮어달라'고 절대 얘기한 적이 없고, 그건 모든 통화내용을 다 공개할 수도 있고요.]
기성용은 20년간 연락 안 하던 당시 축구부 친구들조차 증언을 약속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25분 넘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주장 : 끝까지 갈 거고요. 꼭 진실에 대해서 모든 걸 밝힐 거고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앞으로 자비란 없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YTN과 통화에서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조만간 녹음 파일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받아쳤습니다.
취재기자: 조은지
촬영기자: 최용호
영상편집: 문지환
그래픽: 이지희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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