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 분류지표 개선..적극적 구조조정에 대비"

장순원 2021. 2. 28.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조조정의 첫 단계인 신용위험평가지표의 적정성을 점검해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준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기업신용위험 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 보고서에서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구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한계기업 수가 3475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 "기업신용위험 평가지표 개선해야"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구조조정의 첫 단계인 신용위험평가지표의 적정성을 점검해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준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기업신용위험 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 보고서에서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구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작년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하반기에 실시됐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서다. 그런데 전체 부실징후 기업은 되레 감소했다. 부실징후 기업은 157개사로 1년전 보다 53개가 줄어들었다. 한계기업으로 평가하는 세부평가대상 기업은 2019년 3307개에서 작년 3508개로 늘었으나 구조조정대상 기업인 부실징후 기업은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한계기업 수가 3475개였다. 전체 기업의 14.8%가 번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뜻이다. 이 비율은 2018년 14.2%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지원을 고려하면 한계기업이 늘어나는 것을 일부 억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자보상배율이 한계기업을 판별하는 데 적절한 지표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 탓에 정기 신용위험 평가 시점이 늦어졌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수시 평가를 통해 신중하게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구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사업재편을 포함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