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안소현 우승' 한·중 스크린골프대회 12만명 관람 '대박'

[스포츠경향]

골프존이 진행한 최초의 ‘한·중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의 관람인원이 12만명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은 지난 27일 진행된 이 대회의 한·중 스트리밍 관람 인원이 12만명에 육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중 간에 이뤄진 최초의 스크린골프 대회인 만큼 대회에는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중 인기 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현주와 안소현이 나섰고, 중국에서는 수이샹과 장웨이웨이가 팀을 이뤄 중국을 대표해 출전했다.

골프존 제공

한국의 서울 골프존 타워 미디어스튜디오와 중국 북경 골프존파크 1호점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동시 진행됐다. 상금 3만달러를 놓고 총 2라운드 36홀 스킨스 플레이(홀마다 걸린 상금을 홀의 승자가 가져가는 경기 방식)로 진행됐다. 골프존에 따르면 이날 대회 관람 역시 한국에서는 골프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골프채널 그리고 LG U+ 골프 앱을 통해 약 2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고 중국에서는 중국 위챗 채널과 시나스포츠 채널을 통해 무려 10.3만명이 실시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라운드가 펼쳐진 골프존카운티 선산 코스(18홀)에서는 총 8스킨을 가져간 한국이 3스킨을 가져간 중국을 상대로 1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중국의 유명 코스로 알려진 하이커우 미션힐스 블랙스톤코스(18홀)로 진행된 2라운드 역시 한국이 강하게 밀어붙이며 한국은 9스킨을 획득, 중국은 6스킨을 획득해 한국이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시공간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