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종차별 호소한 제러미 린 문제 조사 착수.."나는 코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린다" 발언

김학수 2021. 2.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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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유명한 농구 스타 제러미 린(33·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며 인종차별을 호소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G리그팀인 골든스테이트 산하 산타크루스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린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장에서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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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 시절의 린. [AP=연합뉴스]
토론토 랩터스 시절의 린.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유명한 농구 스타 제러미 린(33·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며 인종차별을 호소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G리그팀인 골든스테이트 산하 산타크루스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린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장에서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NBA에서 9년간 뛴 베테랑이라는 사실도 내가 코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작년부터 이어진 인종차별적인 편협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두드러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했다.
G리그 대변인은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음을 확인했지만 더 이상 언급은 피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린의 인종차별 발언은 스포츠인터넷 매체 'The Athletic'가 처음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린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했지만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작으로 뉴욕 닉스, 휴스턴 로키츠, LA 레이커스, 샬럿 호니츠, 브루클린 네츠,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NBA 통산 480경기에 나와 평균 11.6점에 4.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뉴욕에서 뛸 때인 2011-2012시즌에는 14.6점에 6.2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린새니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린'이라는 이름에 '광기'라는 의미의 'insanity'라는 단어를 결합한 별명이었다.

그는 2019-2020시즌에는 중국프로농구(CBA)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 G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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