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수출 5.5% 감소에도 '수출 대국 7위'

이성훈 기자 2021. 2.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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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10대 수출 대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작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무역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 수출액은 9조 1천837억 달러로 전년보다 5.1% 감소했습니다.

세계 7위 수출 대국인 우리나라의 지난해 상품 수출액은 5천12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5% 줄었지만, 감소 폭은 수출 10위권 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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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10대 수출 대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작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무역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 수출액은 9조 1천837억 달러로 전년보다 5.1%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2조 5천91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수출액이 1조 4천3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9% 급감하며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나타냈고, 일본은 9.1% 감소했습니다.

세계 7위 수출 대국인 우리나라의 지난해 상품 수출액은 5천12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5% 줄었지만, 감소 폭은 수출 10위권 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9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고, 조업일수가 부족했던 10월을 제외하면 11월과 12월 내리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주요국 경기 회복 등에 따라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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