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파서블' 김영광 "첫 액션 도전, 개인적으론 만족해요" [인터뷰]

최하나 기자 2021. 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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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파서블 김영광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첫 술에 배부르겠느냐마는, 첫 액션 도전을 마친 김영광은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액션신 소화를 위해 죽도록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김영광은 완성된 영화를 보고 만족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개봉된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제작 노시스컴퍼니)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김영광은 '미션 파서블'에서 과거를 숨긴 흥신소 사장 우수한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한 김영광은 약 2달간 액션 훈련을 받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의 결과 김영광은 날렵한 몸짓으로 액션신을 소화해, 우수한 만의 액션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 도전이었지만, 스크린 속 액션을 펼치는 자신의 몸짓이 날렵하게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또한 액션만큼이나 코미디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처음에 현장에서 코믹 연기를 할 때 스태프들이 웃지 않아 당황했지만, 애드리브를 쏟아내 결국은 웃게 만들었다는 김영광이다.

Q. 첫 액션 도전이었는 완성된 영화 어떻게 봤나.

A.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다. 액션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도 했고, 그 연습한 거에 준할 만큼 제 액션이 날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Q.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액션 장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나.

A. 엄청 진지한 것보다는 제가 즐기고 좀 더 잘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이라서 선택했다. 당연히 남자라면 멋진 액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기는 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영화 내에서는 실수하는 부분이 없는 것처럼 나와서 매우 만족스럽다.

Q. 액션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A. 액션만 2주를 연달아서 촬영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힘들었다. 액션 소품이 안전 소품이기는 하지만 부딪히면 많이 아프다. 여러 군데가 부딪히면 상관없는데 한 곳만 연속적으로 부딪히니까 너무 아프더라.

Q. 영화 후반부에 우수한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앞부분과 다른 분위기와 액션 스타일을 보여줘야 했다. 어떻게 변화를 주려고 했나.

A. 저는 우수한의 과거가 무겁지 않게 보이길 바랐다. 너무 무겁지 않은 선에서 원동력을 가짐과 동시에 영화 '아저씨'처럼 반전으로 확 변하기보다는 도드라지지 않길 바랐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그렇다고 코믹하지 않게 중간선을 잡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

Q. 감독과 우수한 캐릭터에 대해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무엇인가.

A. 어떤 호흡을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또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하지 말라고 하고, 저는 하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Q. 전작과는 다르게 대놓고 코믹 연기를 선보이셨는데, 차이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

A. 어려웠던 점이라고 하면 현장에서 코미디를 연기하면 스태프분들이 웃어야 하는데 전혀 안 웃더라. 그분들이 웃을 수 있게 애드리브도 많이 했다. 스태프들 웃기기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Q. 이번 영화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선보였는데 비결이 있는지.

A. 저에게 아직까지 비결이나 노하우는 없는 것 같다. 제가 원래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배우는 아닌데 이번 작품은 장르가 코믹이기 때문에 재밌게 보이고 싶어서 많이 했다. 잘 한 건지는 모르겠다.


Q. 우수한이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나. 또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디테일이 있었나.

A. 매력적인 흥신소 사장 캐릭터를 준비할 때 뭔가 이 사람한테 일을 맡겼다가 다 망칠 것 같다는 느낌이 나게끔 불안해 보이고 허술해 보이게끔 했다. 특별히 준비한 건 액션을 많이 준비했다.

Q. 우수한을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지점과 반면 만족스러웠던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만족스러운 부분은 액션이다. 어려웠던 건 꾸준하게 얄미우면서도 어찌어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우수한의 찬물과 따뜻한 물을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여드리기 위해 매 신마다 고민했다. 또 우수한의 매력을 잘 보이기 위해서 염두에 두고 연기를 했다.

Q. 우수한은 얄밉고 속세에 찌든 속물 캐릭터 중 하나인데, 본인과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

A. 속세에 찌든 속물 캐릭터에 충분히 공감을 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속물처럼 보이길 원했다. 우수한이 난감한 상황에도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될 수 있게 연기했다. 헐렁헐렁한 성격은 저와 많이 닮아있다.

Q. 감독님과 개그 코드가 잘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 어땠나.

A. 감독님과 코드는 잘 맞았던 것 같다. 저는 더 웃겨보겠다고 하고 감독님은 이 정도면 됐다고 해서 애드리브를 못하게 했다. 제가 주야장천 애드리브를 한 건 아니다. 제가 생각하는 애드리브라고 하면 말의 순서를 많이 바꾼 것이다. 많이 하지는 않았다.


Q. 속편 가능성을 가능성을 남겨두면서 영화가 끝이 났다. 만약 속편이 제작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은가.

A. 그때는 좀 더 진지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 우수한의 특수부대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멋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코로나 19 시국에 개봉하게 됐는데 아쉬움은 없나.

A. 물론 이런 시국에 개봉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개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촬영하고 1, 2년이 지나서 빨리 개봉하기를 원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힘든 시기에 관객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게 돼 개봉을 앞둔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

A. 저희 영화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관객분들이 평소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오락영화니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영화를 보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시는 게 어떤지 추천드리고 싶다.

Q. '미션 파서블'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

A. 저는 100점 만점에 88점을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제가 처음 액션을 한 것 치고는 날렵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사람들보다 저를 너무 주관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연습한 만큼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고 좋아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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