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수출대국, 중국 빼고 모두 수출 감소..한국은 4위로 선방

박정일 2021. 2.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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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10대 수출 대국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은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작아 10대 수출 대국 중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수출액(홍콩 포함)은 총 9조1837억달러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수출 10위권 국가 중 네덜란드(-4.8%)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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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의 교두보인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세계 10대 수출 대국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은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작아 10대 수출 대국 중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수출이 회복을 보인 덕분이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수출액(홍콩 포함)은 총 9조1837억달러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2조5911억달러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중국의 특별자치구인 홍콩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6% 늘었다.

반면 미국은 수출액이 1조4316억달러로 12.9% 줄어들며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수출액이 14.5%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역시 수출액이 1년 새 9.1% 급감했다. 이탈리아는 -7.7%, 독일은 -7.3%를 기록했다.

세계 7위 수출 대국인 우리나라의 작년 상품 수출액은 5125억달러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수출 10위권 국가 중 네덜란드(-4.8%)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전체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10대 수출 대국 중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9월 들어 수출은 반등에 성공했다. 조업일수가 부족했던 10월을 제외하면 11월(4.1%), 12월(12.6%)까지 내리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주요국 경기 회복 등에 따라 글로벌 교역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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