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사흘째, 순조롭게 진행..가벼운 두통 뿐 중증 이상신고 없어

김수연 2021. 2.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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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8일로 사흘째를 맞으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다음 달까지 약 36만5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건이 신고됐다.

방대본은 또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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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8일로 사흘째를 맞으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두통 등 가벼운 증상 신고는 있었지만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같은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다음 달까지 약 36만5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두 가지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가운데 만 65세 미만 접종에 쓰이고 있다. 첫날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8489명으로, 접종 대상자 31만130명의 약 6.0%에 달했다. 첫날 시도별 접종률은 큰 차이가 났다. 광주의 경우 28.2%(1만876명 중 3072명)에 달했으나 경북은 1.8%(2만2617명 중 399명)에 그쳤다.

정부는 이 같은 편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있다. 지역별 접종 일정에 따라 얼마든지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시설별로는 보면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할 수 있어 첫날 접종률이 6.9%(20만2478명 중 1만3929명 접종)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둘째 날인 전날 접종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소 첫날과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맞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병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요양시설은 각 보건소와 합의한 일정에 따라 다음 달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약 5만5000명 접종에 투입되고 있다. 다음 달 20일까지 1차 접종이 완료된다. 당분간은 일부 접종센터에서만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다음 달 8일부터는 의료기관 82곳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건이 신고됐다. 15건 모두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다. 방대본은 모두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내는 증상이라고 전했다. 방대본은 또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날 오후 2시까지는 별다른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당국이 '백신 잔여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1병당 접종 기준 인원이 6명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당 10명이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활용하면 화이자 백신은 1병당 7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명까지 맞힐 수 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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