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 오맹달, 27일 간암 투병 중 별세..주성치 "괴롭고 아쉬워" [종합]

지민경 2021. 2.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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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와 최고의 콤비로 불린 홍콩 배우 오맹달이 간암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앞서 전계문은 인터뷰를 통해 오맹달이 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전계문은 "오맹달은 지난해 말 간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몇 기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간암 진단을 받은 후 마카오로 건너가 치료를 받다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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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주성치와 최고의 콤비로 불린 홍콩 배우 오맹달이 간암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지난 27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 보도에 따르면 오맹달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전계문은 이날 오후 오맹달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계문은 인터뷰를 통해 오맹달이 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전계문은 "오맹달은 지난해 말 간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몇 기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간암 진단을 받은 후 마카오로 건너가 치료를 받다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맹달의 현재 상태를 묻자 "말을 할 수 없고 오직 손짓으로만 반응할 수 있는 상태다. 화학치료로 몸이 제멋대로여서 말을 하는데도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하던 오맹달은 끝내 간암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비보를 들은 주성치는 시나연예를 통해 "방금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줄곧 오맹달의 병세에 관심을 기울이며 약간의 마음의 준비는 했다. 하지만 너무 괴롭고 아쉽다.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나의 파트너이자 오랜 벗이었다.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오맹달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맹달은 주성치와 26편의 영화와 3편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파트너로 활약,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녹정기' '서유기' '파괴지왕' '희극지왕' '소림축구' '서유기' '천장지구'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틸컷,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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