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

박민철 기자 2021. 2.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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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90)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핏 회장은 서한에서 "몇몇 심각한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숨 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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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버핏 “결코 美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

작년 순이익 48% 급감했으나 4분기는 호실적

워런 버핏(90)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발송한 연례 서한에서 “짧은 232년의 존재 동안 미국만큼 사람들이 마음껏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면서 미국에 반하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서한에서 “몇몇 심각한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숨 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버핏 회장은 “미국 전체에 성공 스토리가 넘쳐난다”면서 “우리나라의 탄생 이후 아이디어와 야망, 아주 약간의 자본만 있는 개인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자신들의 꿈 이상으로 성공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내 자산(부동산, 공장, 설비 등)을 보유한 회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감가상각 후 원가 기준으로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국 내 고정자산은 1540억달러(약 173조원) 상당으로 AT&T(1270억달러)를 제친 1위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90억달러(약 10조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여 작년 전체로 247억달러(약 28조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역시 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다.

하지만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25억달러(약 48조원)로 전년보다 48% 급감했다.다만, 4분기는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2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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