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도 '제로' 열풍..코카콜라에 롯데칠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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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시장에도 '설탕 제로'(무설탕·0㎉)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그동안 코카콜라가 독식해 오던 무설탕 음료 시장에 롯데칠성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1개월 만에 400만 개 넘게 팔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카콜라가 독식해 왔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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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 관심 커지며 ‘무설탕·0㎉’ 수요 뛰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시장에도 ‘설탕 제로’(무설탕·0㎉)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그동안 코카콜라가 독식해 오던 무설탕 음료 시장에 롯데칠성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1개월 만에 400만 개 넘게 팔렸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사이다의 대명사인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무설탕과 0㎉를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기가 계속된다면 연 매출 500억 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초에는 콜라 브랜드 펩시의 ‘펩시 제로 슈거’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500㎖ 1종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만 공급했는데도, 40여 일 만에 200만 개가 팔려나갔다. 롯데칠성음료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판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카콜라가 독식해 왔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코카콜라도 다음 달 ‘제로’ 사이다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대결 전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콜라와 사이다 모두 ‘코카콜라 대 롯데칠성’의 구도가 펼쳐지게 될 전망이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군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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