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다시 도전하는 오타니, 두번째 라이브피칭서 최고 161km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2. 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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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7)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구속을 더욱 끌어올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8일 오타니가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00마일(약 161㎞)을 기록했다. 첫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97마일(약 156㎞)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구속을 더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타자 5명을 상대로 35구를 던졌다. 닛칸 스포츠는 “안타성 타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 3.31을 수확하고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쓸어 담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한 오타니는 그 여파로 2019년에는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했지만 2경기에서 1.2이닝 7실점 평균자책 37.80에 그친 뒤 팔꿈치 염좌 부상으로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해 다시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을 1개월 앞두고 벌써 100마일을 찍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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