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에 부는 '제로' 열풍.. 롯데칠성, 코카콜라에 '도전장'

정민하 기자 2021. 2. 28. 0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제로(무설탕·0㎉)' 열풍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가 독식하던 이 시장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1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렸다.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그동안 독식하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을 지킬 수 있을지, 롯데칠성음료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제로(무설탕·0㎉)’ 열풍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가 독식하던 이 시장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1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렸다. 이 제품은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무설탕과 0㎉를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칠성사이다 제로.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기가 계속된다면 연매출 500억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초에는 콜라 브랜드 펩시의 ‘펩시 제로 슈거’를 내놨다. 이 제품은 500㎖ 1종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만 공급했는데도 40여일 만에 200만개가 팔려나갔다.

회사 측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판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넓힐 계획이다.

코카콜라 제로. /한국코카콜라 홈페이지 캡처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그동안 독식하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을 지킬 수 있을지, 롯데칠성음료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다음 달 ‘제로’ 사이다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대결 전선을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콜라와 사이다 모두 ‘코카콜라 대 롯데칠성’의 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군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코카콜라 제로’만의 매출 증가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