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모두 경험한 매티스 코치 "한국 스타일이 미국과 조금 더 비슷해" [캠프인터뷰]

김재호 2021. 2. 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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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매티스(37)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코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아마도 한국이 메이저리그 스타일과 비슷할 수도 있다. 홈런을 노리는 리그고 배트 플립도 있지 않은가. 일본은 약간 스몰볼 위주의 야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들이 뛰던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문화를 아는 것이 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일본어나 한국어로 나쁜 말은 조금씩 배웠는데 아직 좋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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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덕 매티스(37)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코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았다. 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3시즌동안 45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다.

대신 다른 곳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1년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고, 2012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었다. 2015년 대만프로야구 우니 프레지던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28일(한국시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그는 "멋진 경험이었다"며 아시아 3개국 리그를 모두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각 나라의 다른 문화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의 리그를 보면서 작은 차이들을 발견하는 것이 재밌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를 세 군데나 경험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야구를 시작하면서 이런 경험을 하게될 것이라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런 경험들에 감사해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매티스 투수코치는 한국, 일본, 대만을 모두 경험한 경력의 소유자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제공
그에게 한국에서 보년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는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였다. 다시 한 번 가보고싶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해 ESPN에서 해주는 KBO리그 중계를 보며 당시를 떠올렸다고 밝힌 그는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이 멋지다"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2021년, 그는 텍사스에서 일본(아리하라 고헤이)과 한국(양현종)에서 넘어온 투수를 관리하게됐다.

에게 당연히 이와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일본에서 온 투수와 한국에서 온 투수를 메이저리그에 적응시키는데 차이점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매티스는 "양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한국이 메이저리그 스타일과 비슷할 수도 있다. 홈런을 노리는 리그고 배트 플립도 있지 않은가. 일본은 약간 스몰볼 위주의 야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그는 "이 선수들의 출신을 이해하는 것과 더 관련이 있을 거 같다"며 설명을 이었다. "이 선수들이 뛰던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문화를 아는 것이 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일본어나 한국어로 나쁜 말은 조금씩 배웠는데 아직 좋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리하라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하던 것과 비슷한 일정을 소화하게 해서 너무 많은 변화를 줄 필요가 없게 해줬다. 물론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이에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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