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대금 하루 42조..증권사, 배당금 최고 60% 늘어났다

정인지 기자 2021. 2.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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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속속 배당금을 올리고 있다.

올해도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올해도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들어 일평균거래대금은 30조원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일평균거래대금 23조원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증권사들의 이익 안정성이 올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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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속속 배당금을 올리고 있다. 올해도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26일 각 증권사가 발표한 배당 공시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메리츠증권(8.3%)이었다. 메리츠증권은 주당 320원, 총 2227억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전년 대비로는 약 60%가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주가는 연간 10%가 하락해 주식을 1년간 보유한 투자자라면 투자에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지만, 항공기 투자 관련 손상차손이 약 500억원 반영됐다. 다른 대형증권사대비 위탁매매 부문이 상대적으로 적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도 적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가배당률이 두번째로 높은 교보증권도 비슷한 상황이다. 주당 배당금은 450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지만 주가가 12.7% 하락하면서 선방하는데 그쳤다.

반면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주가도 배당도 늘어나는 효과를 누렸다.

삼성증권은 주가가 한해 33% 뛰었고 배당금도 주당 2200원으로 30%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전년 대비 60원 감소했지만,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약 830억원에 상당하는 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키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6월에도 약 680억원 규모의 자사주 130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덕분에 주가는 지난해 약 48%가 뛰었다.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은 아직 배당금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만큼 배당을 확대할 여력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5770억원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91.3% 늘어난 6939억원, 한국금융지주는 2.2% 늘어난 8634억원이었다.

올해도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1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2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모펀드와 해외 대체투자 관련 충당금, 손실도 대부분 반영된 상태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들어 일평균거래대금은 30조원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일평균거래대금 23조원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증권사들의 이익 안정성이 올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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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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