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신있었다", 연승에 무덤덤한 김정균 감독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1. 2. 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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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자신있었다."

다전제를 자신있어 하는 지도자답게 27일 T1과 2라운드 맞대결은 김정균 감독의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담원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하고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정균 담원 감독은 겉으로 보이는 연승 행진 보다 내실에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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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오늘 경기 자신있었다."

담원 김정균 감독은 국내 LCK 감독들 중 디테일에 강한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 LCK 뿐만 LPL을 거치면서 경험을 축적한 만큼 세밀함 또한 수준급이다. 다전제를 자신있어 하는 지도자답게 27일 T1과 2라운드 맞대결은 김정균 감독의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담원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하고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한 담원은 정규시즌 11승(1패 득실 +15)째를 올리면서 2위 젠지(8승 3패 득실 +11)와 격차를 2.5경기 까지 벌렸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정균 담원 감독은 겉으로 보이는 연승 행진 보다 내실에 무게감을 실었다. 9연승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연승에 대한 생각 보다는 선수들의 경기력의 변화만 체크하고 있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 10연승도 노려보겠다"라고 웃으면서 이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화제의 대결이었던 만큼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크게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다. 선수들과 잘 준비한 만큼 상대에 상관없이 오늘 경기는 자신있었다"고 답하면서 "T1이 우리 경기전까지 연승을 달린 만큼 지난 경기 로스터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이날 경기의 준비 과정을 말했다. 

1, 2세트 나왔던 케인 정글에 대해 김 감독은 "준비했던 픽이다. (김)건부가 굉장히 잘한다. 내 생각에는 LCK 선수들 중에는 케인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다. 2세트는 뜻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았지만, 나나 선수들의 큰 동요는 없었다. 피드백을 통해 밴픽을 수정하고 경기에 나섰다"며 3세트 상황까지 이어 설명했다. 

김정균 감독은 감독이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무국까지 한 곳에 모여 나아가는 그림을 강조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지원도 좋아서 만족스럽다. 최근 경기력은 힘들게 이기고 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 집중해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깔끔하게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함 없이 서포트 해 주시는 사무국, 열심히 해주는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 항상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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