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는 4~6월 나눠서 주총..전문가 "한국도 가능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상장기업의 주주총회가 특정기간인 3월에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소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의 주총은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슈퍼 주총데이'에 집중 개최돼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및 의결권 행사가 어렵다"며 해외의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상장기업의 주주총회가 특정기간인 3월에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의 사례를 통해 개선안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법인 정기 주총의 85.5%는 3월말에 개최됐다. 이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해 '쿼터제'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김소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의 주총은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슈퍼 주총데이'에 집중 개최돼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및 의결권 행사가 어렵다"며 해외의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과거 6월말에 집중 개최되던 주총 분산을 위해 '주주총회 개최 날짜 선택 사유 자율 설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상장기업은 회사법에 따라 슈퍼 주총데이에 주총을 개최할 경우 사유를 설명하고 이사회 결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시행한 이후 일본 상장 회사의 주총 개최 집중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고 2020년에도 집중도가 가장 높은 날 주총을 개최한 회사의 비율은 전체의 약 32%에 불과하다.
아시아 내 주총 집중 문제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대만도 6월에 주총 쏠림 현상이 심각해 '쿼터제' 행정지도를 통해 주총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대만은 1일당 주총 개최를 100개사로 제한한다. 다만 자발적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 또는 전년도 발행주식의 50% 이상 전자투표가 행해지는 기업은 제외된다. 6월 전 정기주총을 개최한 기업 수는 2015년에는 62개에 불과했지만 2018년 114개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 극단적 시도…"생명 지장 없어" - 머니투데이
- 7살 수준 맞아?…딸 숙제 풀다가 멘붕온 수학교수, 얼마나 어렵길래 - 머니투데이
- 기성용 "절대 그런 일 없었다" vs 변호사 "증거 전체 공개할 것" - 머니투데이
- 세븐틴 민규 '장애 학우 학폭 논란' "사실 아니다"…당사자와 확인 - 머니투데이
- 또 유튜브 켠 유승준 "어처구니없어"…병무청장 저격 - 머니투데이
- "블핑엔 화내더니"…맨손으로 푸바오 '쿡쿡', 도둑촬영 수두룩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술 없이 못 산다…음주 후 과격해져" 옛 매니저 증언 - 머니투데이
- 법정 선 이승기 "데뷔전부터 권진영이 폭행·폭언…30억 받으면 기부" - 머니투데이
- 임영규, '사위' 이승기 팔아 사기쳤나…"그새X한테 돈 좀 받아야" - 머니투데이
- 이재명 "尹·국민의힘, 반성 없이 역사에 저항…억압해서 항복시켜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