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부사장, 내달 등기이사 선임

김잔디 2021. 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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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이 내달 등기이사에 오른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서진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안건이 의결될 경우 서진석 부사장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자녀 중 처음으로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서진석 부사장이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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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자녀 중 첫 이사회 합류.."이사회 의장 가능성" 관측도
현 제품개발부문 부문장..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포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이 내달 등기이사에 오른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서진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서진석 부사장은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았다.

안건이 의결될 경우 서진석 부사장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자녀 중 처음으로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서진석 부사장이 장남이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운영지원담담 담당장으로 미등기임원이다.

서진석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업계 안팎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정진 명예회장이 은퇴 후에는 아들에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어서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말 은퇴를 알리며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기우성 셀트리온그룹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사업 목적에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 식품 제조 및 판매 가능성에 따른 추가"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연합뉴스TV 제공]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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