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 어려운 시기 20연승은 '정신적 힘' 의미"

김경무 2021. 2. 28. 0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연승 기록은 타이틀 획득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잉글랜드에서 가장 어려운 이 시기에, 겨울에, 3일에 한 게임을 하는 이 때에, 부상 상황에서, 그렇게 한 것은 '정신적 힘'을 의미한다."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을 포함해 이번 전체 20경기에서 팀이 연속 승리한 것에 대해 "확실히 우리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일지 모른다"면서 이렇게 선수들의 정신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0연승 기록은 타이틀 획득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잉글랜드에서 가장 어려운 이 시기에, 겨울에, 3일에 한 게임을 하는 이 때에, 부상 상황에서, 그렇게 한 것은 ‘정신적 힘’을 의미한다.”

27일(현지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을 포함해 이번 전체 20경기에서 팀이 연속 승리한 것에 대해 “확실히 우리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일지 모른다”면서 이렇게 선수들의 정신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멋지게 무언가를 그리지는 못했다. 많은 기회도 만들지는 못했다.그러나 양보하지는 않았다”면서 “이것은 보통 있는 일이 아니며 예외적인 것이다. 팀들은 정상적으로는 비기거나 지기도 한다. 그것이 축구에서 정상인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EPL만 치면 14경기 연승을 기록중이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30분 중앙수비 후벵 디아스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다가 13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역시 센터백인 존 스톤스의 후반 23분 골이 터지며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맨시티는 공점유율은 63%로 앞서는 등 경기를 지배했지만, 슈팅슈에서는 10-9(유효슈팅 3-3)를 기록하는 등 이기기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후반 16분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공격수로 투입하는 등 4-3-3 전술을 구사했지만 공격수들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수비수들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아구에로는 부진 끝에 후반 16분 가브리엘 제수스와 교체돼 나왔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EPL에서 19승5무2패 승점 62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7무4패 승점 49)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려놨다. 전체 경기로 치면 최근 27경기 연속 무패행진(24승3무)이다. 그동안 불과 8골만을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를 과시한 게 무패행진의 원동력이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