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70년 인생..윤복희 "후배들에게 배운다"

김상우 2021. 2. 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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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조'라는 단어가 곳곳에 따라붙고 한평생 무대를 누벼온 분이죠.

가수이자 1세대 뮤지컬 배우인 윤복희가 데뷔 70주년을 맞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살 때부터 무대에 선 윤복희에게는 '원조'라는 단어가 곳곳에 따라 붙습니다.

재즈 트럼펫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의 눈에 띄어 10대에 세계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했고, 이후 4인조 걸그룹 '코리안 키튼즈'로 활약해 한류 아이돌의 원조 격입니다.

또 신체 노출은 꿈도 못 꾸던 1960년대.

미니스커트 유행의 원조 격이기도 하고, 노래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겸비해 뮤지컬 배우 1세대이기도 합니다.

여자교도소에서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 죄수들이 합창단을 결성해 가슴 찡한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에 올해 75살인 윤복희가 무대 70년의 내공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윤복희 / 배우 겸 가수 : 열심히 잘 하다가 보니까 또 어떤 사람이 와서 보고 또 데려가는 거예요 그런 것을 거의 제가 일생을 한 것 같아요.]

윤복희는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면서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묻자 말을 아꼈습니다.

[윤복희 / 배우 겸 가수 : 사실은 저는 후배들한테 배워요. 만약에 있다면. 실제로 하는 행동 이 모든 것에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걸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선배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해요.]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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