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채권은 매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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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내 자산을 보유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버크셔해서웨이 정기 주주총회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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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 "232년의 역사 속에서 미국처럼 사람들이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몇몇 심각한 어려움에도 미국의 경제 발전은 숨막힐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내 자산을 보유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감가상각 후 원가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국내 고정자산은 1540억달러(약 170조원)이다.
다만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25억달러(약 48조원)로 2019년보다 48% 줄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2019년 4분기보다 순이익이 23%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버핏 회장은 또 세계적인 초저금리로 채권 시장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고채 기준 수익률이 1981년 9월 15.8%에서 2020년 말 0.93%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버핏 회장은 "요즘 채권 시장은 있을 곳이 아니다"라며 "연금펀드, 보험회사, 퇴직자 등 전 세계의 채권 투자자들은 암울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버크셔해서웨이 정기 주주총회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밖에서 주주총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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