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세자녀 시신 사건'..父, 과거 아동학대로 4차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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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3명의 어린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과거 아동폭행으로 4차례 아동상담소에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찰은 A군이 이달 중순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렌터카에 사용하지 않은 연탄이 남아 있었고, 호텔에서도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은 B씨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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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3명의 어린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과거 아동폭행으로 4차례 아동상담소에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의 한 주택단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 A(9)군의 시신이 나왔다. 이튿날 3살과 2살된 A군의 동생들은 가고시마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호텔에서 아버지 B(41)씨는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일본 경찰은 A군이 이달 중순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18일부터 아버지 B씨는 렌터카를 빌려 나머지 두 자녀를 데리고 후쿠오카현에서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했다. 이후 관광지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렌터카에 사용하지 않은 연탄이 남아 있었고, 호텔에서도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은 B씨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경찰은 또 A군의 사망 경위도 B씨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B씨가 지난 5년동안 A군을 4차례 폭행해 신고됐고, A군이 아동상담소에 일정기간 맡겨졌던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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