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시리아 공습, 역내 테러 조장" 비난

김정호 2021. 2. 27.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최고 안보 담당자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이 지역의 테러리즘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최근 조치는 이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다에시(Daesh·IS를 비하하는 아랍어 표현)의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한다"며 "테러 저항세력에 대한 공격은 조직화 한 테러리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근 조치는 이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

이란 최고 안보 담당자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이 지역의 테러리즘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최근 조치는 이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다에시(Daesh·IS를 비하하는 아랍어 표현)의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한다"며 "테러 저항세력에 대한 공격은 조직화 한 테러리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장관은 이날 1달 만의 두 번째 이란 방문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다.

앞서 미국은 지난 25일 시리아 동부 이라크 국경 인근 친이란 민병대를 표적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군사행동이다. 이번 공습으로 친이란 민병대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격으로 카타이브 헤즈볼라,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를 포함한 친이란 민병대들의 여러 시설이 파괴됐다. 커비 대변인은 공습에 따른 사상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커비 미 대변인은 해당 공습이 미국인과 동맹국 사람들에 대한 공격과 계속된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공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출범한 뒤 이뤄진 첫 번째 군사 작전이다.

한편, 지난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서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 미군 1명 등 9명이 부상당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