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대에 또 총격, 기자도 표적..여성 1명 사망설도

김광태 2021. 2.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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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27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 군경은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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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서 시위 중 피격사망 여성 추모. <EPA=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27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 고무탄, 물대표를 쏘고, 경고사격까지 하며 강경 대응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로이터 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던 기자 다수가 체포됐다.

진보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양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자시 기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양곤 도심에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다가 82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경은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20일에는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실탄 등을 발포해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0대 자경단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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