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LVMH 계열 사모펀드, 독일 버켄스탁 인수

서혜진 2021. 2. 27.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이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 품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버켄스탁은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에게 인수됐다.

버켄스탁 지분 중 다수는 엘 캐터튼과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가져가지만, 버켄스탁 형제도 여전히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이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 품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버켄스탁은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에게 인수됐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인수가격이 40억유로(약 5조4561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신발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버켄스탁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버켄스탁 창업주인 요한 아담 버켄스탁의 후손 크리스티안과 알렉스 형제는 "버켄스탁 가문이 앞으로 250년을 이어갈 전략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그 파트너를 찾았다"고 밝혔다.

버켄스탁 지분 중 다수는 엘 캐터튼과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가져가지만, 버켄스탁 형제도 여전히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1774년 정형외과용 신발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버켄스탁은 1897년 발바닥 모양에 맞춘 특유의 아치형 밑창을 개발해 사용했다.

1960년대 미국 진출을 계기로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1990∼2000년대에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버켄스탁을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