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싱크탱크 "北, 미사일 ICBM '최소 8대' 보유 추정"

김미경 2021. 2. 27.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어도 8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영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2021 군사 균형' 보고서에서 북한이 8개 이상의 ICBM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2018년부터 되살아난 외교가 한반도의 전반적 긴장을 줄였지만, 북한의 핵 야망을 제한하는 것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 '2021 군사균형' 보고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어도 8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영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2021 군사 균형’ 보고서에서 북한이 8개 이상의 ICBM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다탄두 미사일 형태의 신형 ICBM ‘화성 16형’에 대해서는 상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북한의 주력전차는 3500대 이상, 방사포는 5500여 문, 잠수함은 71대, 전투기는 545대로 추산했다. 북한의 병력은 128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어 육군 110만 명·해군 6만 명·공군 11만 명·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은 1만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2018년부터 되살아난 외교가 한반도의 전반적 긴장을 줄였지만, 북한의 핵 야망을 제한하는 것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기술적으로 우위인 적을 상대로 현대전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불확실하다”며 “북한의 군 훈련은 정기적으로 일어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은 연출된 것일 수 있어 운용 능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및 구식 H-5 폭격기 등이 핵탄두 운반 수단으로 쓰일 수 있지만, 북한이 탄두를 성공적으로 생산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도 했다.

지난 1월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모습. 이날 야간 열병식에는 북한의 4연장·5연장·6연장·12연장 방사포가 줄지어 등장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지난 1월 14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