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유족회 "평화·인권 위한 기금 조성"

채승민 2021. 2. 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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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2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제주 4·3 희생자유족회는 오늘 4·3 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합동 참배를 거행했습니다.

유족회는 어제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 서면을 제단에 올리고 4·3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4·3 해결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임종 유족회장은 본인이 받게 되는 돈이 있다면 전액 기부하고 유족회 차원에서 평화와 인권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 특별법 전부 개정안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29명 가운데 찬성 199명으로 통과했고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을 위한 일괄 재심과 위자료 지급, 추가진상조사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담겨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3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내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유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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