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도 인구 10만 사수 안간힘..공공기관 유치 총력
[KBS 대전]
[앵커]
보령시 인구가 지난달, 1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청양군도 3만 선을 위협받는 등 지역소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주시도 인구 10만 붕괴가 코앞으로 닥치면서 2차 공공기관 유치 등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주시 원도심내 중심가입니다.
문을 닫고 임대를 놓은 점포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세종시로의 인구유출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로 인구 10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2015년 11만 명대에서 해마다 천여 명씩 감소해 올 초에는 10만 5천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입 대학생 등에게 매월 7만 원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구 유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유치는 올 최대 역점사업이 됐습니다.
[최덕근/공주시 기획예산담당관 : "기관의 특성이라든가 사전조사를 하고 있는데 3월부터는 같이 현장에 나가서 그 기관을 방문해서 홍보도하고 의향도 묻고..."]
이를 위해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전기관 이전비용과 정착 장려금 지원 조례도 제정할 예정입니다.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에는 13만㎡의 공공청사 부지를 조성해 역사·문화와 생태·환경과 관련한 기관 12개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혁신도시법 통과 이후 공공기관 추가이전 논의가 자취를 감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선/균형발전 충청권공대위 공동대표 : "대단히 실망감이 유포되고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집권 여당으로서 조속하게 서둘러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현 정부 임기까지 남은 시간은 1년 2개월 정도,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다시한번 고삐를 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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