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품격' 보여준 라울..레알 이어 샬케서도 전설 된 이유

신동훈 기자 2021. 2. 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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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잘레스(43)가 샬케04에서도 레전드로 인정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플래닛풋볼'은 "라울은 2시즌만 샬케에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에겐 롤모델이 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팀에는 트로피까지 선사했다. 그가 레알에 이어 샬케에서도 전설로 추앙받는 이유다. 라울은 여전히 샬케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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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잘레스(43)가 샬케04에서도 레전드로 인정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울은 레알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레알 유스 출신인 라울은 점차 성장해 1994년 1군에 데뷔했다. 라울은 단숨에 레알의 주전이 됐고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스 안 마무리 능력과 순식간에 수비진 사이를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라울을 대표하는 능력이었다.

라울은 레알에서 공식전 741경기에 나서 324골을 넣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서는 229골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0경기 65골을 터뜨렸다. 한 때 레알이 '라울 마드리드'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라울은 2010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이 영입돼 자리를 잃었고 이적을 도모했다.

레알의 전설은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팀은 샬케였다. 라울의 등장에 샬케는 들썩였다. 라울은 샬케에 황혼기를 보내러 온 것이 아니었다. 라울은 샬케에서 공식전 98경기에 나와 40골에 성공하며 전성기와 다름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샬케는 라울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축구협회(DFL)컵 우승, DFL 슈퍼컵 우승, UCL 4강 진출을 일궈냈다.

라울이 놀라운 활약을 하자 찬사가 이어졌다. 당시 22살이었던 이반 라키티치는 "라울이 왜 샬케에 오는지 의문이었다. 라울은 어떻게 하면 승리할지 아는 선수였다. 항상 열정이 넘쳤다"고 말했다. 유스에 있던 율리안 드락슬러는 "라울이 눈 앞에 있을 때 말을 잃었다. 그를 롤모델로 삼고 실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라울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던 클라스 얀 훈텔라르는 "그는 매우 경험 많고 영리하다. 라울과 뛰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극찬했다. 현재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팀 동료들에게 종종 라울의 영상을 보여주곤 한다. 라울은 내가 본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신사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고 추켜 세웠다.

라울은 2시즌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샬케를 떠났다. 샬케는 라울을 위해 그의 등번호 7번을 단기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예우를 갖췄다. 영국 '플래닛풋볼'은 "라울은 2시즌만 샬케에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에겐 롤모델이 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팀에는 트로피까지 선사했다. 그가 레알에 이어 샬케에서도 전설로 추앙받는 이유다. 라울은 여전히 샬케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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