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폭로자에게 자비는 없다"..성폭력 의혹 강하게 부인
[앵커]
학창 시절 '후배 성폭력 의혹'이 폭로된 FC서울의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강경 대응하겠다는 기성용은 폭로자 측에 증거를 내놓으라면서 더 이상 자비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성용은 예상을 깨고 프로축구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움직임이 다소 무거워 보였고, 전반 36분에 교체됐습니다.
경기 종료 후 기성용은 기자 회견을 자청해 폭로된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기성용/서울 :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뒤에 숨고 싶지 않고요. 절대 그런 일이 없고."]
기성용은 또 폭로자들에게 증거를 내놓으라며 여론몰이를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기성용/서울 :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고 증거에 대해서 해명하면 될 일인데,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면서 여론몰이하는지 알 수 없고."]
폭로자들을 협박하거나 회유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성용/서울 : "제가 회유했다느니 67차례나 전화했다더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안 했으면 좋겠고."]
기성용은 앞으로 강경 대응으로 진실을 알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성용/서울 : "자비는 없고 저 역시도 참을 수 없고 강경하게 대응하려 합니다. 정말 끝까지 가서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끝까지 밝힐 것입니다."]
이에 대해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은 조만간 성폭력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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