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400명대..정부, 3.1절 집회 자제 촉구

임주영 2021. 2.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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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새 415명 늘었습니다.

이틀째 400명 대로 국내 발생의 80%는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3.1절 연휴동안 서울 도심에서만 천5백여 건의 집회가 신고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 우려로 집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임주영 기잡니다.

[리포트]

광화문 앞을 가득 채운 채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

지난해 광복절에 열린 서울 도심 집회 당시 모습입니다.

이번 3.1절 연휴에도 서울 시내에서만 1,500여 건의 집회가 신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집회 이후 급속히 확산됐던 2차 유행을 언급하며, 집회 자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안부 장관 : "지난해 8.15 집회로 인하여 발생한 2차 대유행의 아픈 경험을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관련 단체에서는 가급적 집회를 자제 또는 축소하여 주시고..."]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전국으로 흩어질 경우 자칫 대유행의 불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기도에선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주시 광적면의 섬유 제조업체에서는 직원 1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가 11명입니다.

평택시의 재활용업체에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광주시의 제조업체에서는 확진자 3명이 더 늘었습니다.

최근 2주간 71건의 집단감염 가운데 19건은 사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 수도 1월 이후 국내 발생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업장 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등 구체적인 감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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