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합작사 전환' 삼성화재 中법인 신용등급 A0로 강등

김현정 2021. 2.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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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합작사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화재의 중국법인 삼성재산의 장기발행 신용등급 및 보험급 지급능력 평가등급을 A+에서 A0로 하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S&P는 "삼성화재는 지분율 희석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손해보험 시장 입지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삼성화재는 합작법인 파트너사인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현재 성장세인 중국의 온라인 개인보험 시장으로 진출하고 중국에서의 지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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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합작사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화재의 중국법인 삼성재산의 장기발행 신용등급 및 보험급 지급능력 평가등급을 A+에서 A0로 하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번 등급조정은 완전자회사인 삼성재산의 합작법인 전환에 따른 삼성화재의 지분율 및 지배력 희석을 반영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26일 텐센트(Tencent)를 비롯한 중국 투자자들과 함께 삼성재산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S&P는 이에 따라 삼성재산의 신용등급을 2020년 11월 30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합작법인 전환이 완료되면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현재 100%에서 37%로 감소하게 되며, 텐센트는 32%, 그 외 다른 중국 투자자들은 31%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 전환은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P는 "삼성화재는 지분율 희석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손해보험 시장 입지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삼성화재는 합작법인 파트너사인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현재 성장세인 중국의 온라인 개인보험 시장으로 진출하고 중국에서의 지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는 삼성재산 지분 37%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와 이에 상응하는 이사회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S&P는 삼성재산에 대해 "삼성화재의 해외사업 확대전략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반영해 삼성재산을 전략적으로 중요한(strategically important) 자회사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재산의 시장점유율은 작지만 우수한 자본력은 ‘bbb’ 자체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가 향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본규모가 확대된다면 이는 향후 2년 동안 신규 합작법인의 사업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S&P는 "아울러 신규 합작법인은 삼성화재로부터 자본, 고객소개(client referral), 언더라이팅, 투자,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합작법인은 삼성 그룹 계열사와 중국 내 한국 기업들에 보험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그룹 및 중국 내 한국 기업 관련 사업은 삼성재산보험의 2020년 총 수입보험료 중 약 58%를 차지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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