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 '우티'..4월1일 출범

T맵택시, 공지사항 통해 '우티'에 서비스 이전 사실 알려
우버 역시 3월31일 서비스 이전 전까지 20% 할인 행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모빌리티 전문 서비스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합작법인(JV) 이름이 '우티'(UT LLC)로 정해졌다. © 뉴스1 김정현 기자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모빌리티 전문 서비스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합작법인(JV) 이름이 '우티'(UT LLC)로 정해졌다. 우티는 기존 T맵택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오는 4월1일 출범한다.

27일 티맵모빌리티는 티맵택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4월1일자로 T맵 택시 서비스의 운영 주체가 티맵모빌리티에서 유한회사 우티(UT LLC)로 변경된다"고 공고했다.

우버택시 서비스 역시 공지사항을 통해 우티가 출범하기 전인 오는 3월31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우버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이번에 정해진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의 사명인 우티는 우버의 '우'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우티는 향후 기존 T맵택시 서비스와 우버택시 가맹서비스를 이어받아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 합작법인의 서비스 브랜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합작법인의 대표이사 역시 미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6일 티맵모빌리티 보통주 83만8500주를 취득하며 티맵모빌리티에 733억원을 투자목적으로 추가로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출자로 SK텔레콤이 티맵모빌리티에 출자한 총액은 2287억원이 됐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29일 모빌리티사업부문을 분할 신설해 티맵모빌리티를 출범시킬 때 발행한 보통주 1000만주는 SK텔레콤에 100% 배정됐다. SK텔레콤 측이 이번 출자금액을 티맵모빌리티의 1주당 8만7418원으로 산정한 점을 고려할 때,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약 9474억원으로 평가된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