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가장 편한 신발' 버켄스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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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션 그룹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가 독일 캐주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을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 설립한 '엘 캐터튼(L Catterton)'이 버켄스탁의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 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Financiere Agache)'도 거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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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션 그룹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가 독일 캐주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을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 설립한 ‘엘 캐터튼(L Catterton)’이 버켄스탁의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 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Financiere Agache)’도 거래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40억유로(약 5조400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내고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신발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버켄스탁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주의 후손인 크리스티안과 알렉스 버켄스탁 형제도 "버켄스탁 가문이 앞으로 250년을 이어가기 위해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우리가 그 파트너를 찾았다"고 했다. 이들 형제도 버켄스탁의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할 전망이다.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의 신발 장인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 만든 브랜드다. ‘발이 가진 본연의 기능을 보호하면서 가장 편안한 신발을 만든다’는 이념을 갖고 코르크 재질로 만든 밑창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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