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특별법 통과 후폭풍.."민주주의 유린" vs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2021. 2.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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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후폭풍은 오늘(27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남으로 내려가 특별법 통과 홍보에 나섰고, 야권은 '거대 여당의 선거용'이라며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가덕도 특별법은 거대 여당의 '선거용'이라고 꼬집으며,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국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MBN 뉴스와이드) - "최근에 대통령께서도 방문까지 하시지 않았습니까? 입법부에 있어서 민주주의가 유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을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연일 맹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대통령까지 이용하는 여당의 행태를 현명한 국민께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골적 선거 개입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해로 내려가 "가덕도 특별법 통과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경남권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대통령 고발 움직임을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 문제입니다. 이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고발당해야 할 반헌법적 행위입니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가덕도 신공항은 과거 정치 논리에 희생됐던 국가적 비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선거용'이라는 비판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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