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사기 활용.."백신 1병당 접종 인원 확대 가능"

김형래 기자 2021. 2.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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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 백신 1병당 6명이 접종 가능합니다만, 특수주사기 써서 한 방울이라도 아끼면 더 많은 사람이 맞을 수 있겠죠. 그런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접종센터에 김형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우선 오늘(2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은 종료된 상황이죠?

<기자>

네, 국내 첫 화이자 백신 접종은 4시간 전쯤 끝났는데요,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해동과 희석 작업 때문에 접종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실제 접수부터 접종까지 5분에서 10분 정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명돈/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장 : 다섯 번 이상 예행연습을 통해서 콜드체인 유지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실제 (접종도) 연습 과정과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보관과 접종이 까다로운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이 어떻게 늘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

<기자>

네, 화이자는 병당 6명, 아스트라제네카는 병당 10명 사용이 권장되는데요,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국산 특수주사기를 쓰면 이 인원을 다 접종하고도 한두 명분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럴 경우만 불필요한 폐기를 막기 위해 남은 백신을 다른 사람에게 맞혀도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러면 접종 인원이 16%에서 20%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회 접종량은 반드시 지키고, 여러 병의 남은 잔량을 모아 쓰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앵커>

여러 병에 남아있는 백신을 한 데 모아서 쓰는 것은 안 된다, 이런 이야기군요. 내일모레 연휴 동안 접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 교육이 시급한 만큼 접종이 계속되는데요, 내일 접종 인원이 몇 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소지혜, 현장진행 : 신진수)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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