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두통·근육통 증상"..해외의료진이 전한 백신 후기

YTN 2021. 2. 27.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요양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종류별 부작용은 없는지, 접종을 마치면 방역으로부터 자유로운 건지 궁금한 점, 많으실 텐데요.

앞서 접종을 마친 해외 의료진이 백신 상황과 함께 접종 경험담을 전해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고수정 / 미국LA 의료진 : 첫 번째 (모더나 백신) 접종은 접종 부위에 경미한 통증이 있는 정도, 2차 접종은 1차 접종과 달랐어요. 접종한 이후에 전신 반응, 근육통이나 두통이 있었고….]

[엘리자베스 부베 / 프랑스 의료진 : (화이자 백신은) 간호사와 의사가 접종을 진행했고 매우 간단했습니다.]

[서주일 / 브라질 의료진 : 감기 예방 주사도 맞아보고 황열병 주사도 맞아봤는데, 이번(시노백 백신)이 제일 아팠던 것 같아요. 맞고 난 뒤에 이틀 동안 관절이 아프다는 걸 느꼈어요.]

100일 안에 1억 회 분 접종을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도하에 미국은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역이 속출하는 상황.

[고수정 / 미국LA 의료진 : 2월부터 접종 시작해서 (우리 병원에선) 1,500명가량 접종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미국에서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서 신청은 더 받았지만, 아직 (신청된 건을) 따라가기에는, 속도가 붙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듯합니다.]

백신 불신이 만연했던 프랑스에선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접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 국민을 위한 백신 수급이 문제입니다.

[엘리자베스 부베 / 프랑스 의료진 : 시민들이 한때 백신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만, 그 의심은 낮아졌어요. 지금은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모든 시민에게 쓸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백신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만 합니다.]

1월부터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 브라질의 접종률은 3%대, 세 나라 가운데 가장 열악한 상황입니다.

[서주일 / 브라질 의료진 : 브라질 접종한 사람들 숫자는 (2월 3주 기준) 5백만 명 되는데 전체 숫자로 따지자면 3% 정도. 촌에서는 아직도 백신이 모자란 경우도….]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은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벗는 건 극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고수정 / 미국LA 의료진 : 백신 맞았다고 해서 모든 게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 동안엔 마스크 쓰기라든가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지침에 대해서는 꼭 신경 쓰고 준수해줬으면….]

[서주일 / 브라질 의료진 : 감기 백신처럼 매년 제가 봐선 (코로나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엘리자베스 부베 / 프랑스 의료진 :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후에 따라 변이되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이에 맞춰 발전된 백신은 계속해서 개발될 겁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낸다 해도 변이바이러스는 여전히 위협적인 요소인 만큼 마스크를 벗어도 안전한 세상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