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짜릿 역전승..봄배구 희망↑

이석무 2021. 2.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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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한국도로공사가 3위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32점을 책임진 켈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지 못해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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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역전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한국도로공사가 3위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32점을 책임진 켈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2를 획득한 한국도로공사는 12승15패 승점 39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위 IBK기업은행(13승14패 승점 40)과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3위까지 봄배구로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만큼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3위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켈시는 32점에 공격 성공률 44.78%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아와 배유나도 각각 12점, 15점씩을 올리며 켈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배유나는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며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지 못해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다. 라자레바는 1세트에만 14점을 뽑은 데 이어 2세트도 11점을 올리는 등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혼자 책임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라자레바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2세트까지 60%가 넘었던 라자레바의 공격성공률은 3세트 들어 40%대로 떨어졌다. 반면 1, 2세트 다소 부진했던 켈시의 공격력은 살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1로 가져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세트도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라자레바의 공격성공률인 31%대까지 내려갔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마저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켈시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반면 라자레바는 5세트 허리 통증으로 거의 공격을 하지 못하고 겨우 2득점에 그쳤다. 라자레바는 이날 43점을 혼자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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