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총격..여성 1명 부상"(종합)

권오은 기자 2021. 2. 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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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군경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은 이날 몽유아 타운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다쳤다는 미얀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미얀마 군경이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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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군경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27일(현지시간) 진압경찰이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 등은 이날 몽유아 타운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다쳤다는 미얀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이 여성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4명이다.

앞서 미얀마 군경이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졌다. 지난 20일에는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실탄 등을 발포해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같은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0대 자경단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또 이날 몽유아에서 군중을 포위하면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던 기자들도 여럿 체포했다. 양곤에서도 경찰이 전진하면서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군부가 지난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지난 4일 만달레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총파업으로까지 이어졌다.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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