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대역전승..봄배구 희망 살렸다

이상필 기자 2021. 2.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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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봄배구의 희망을 살렸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로 역전승했다.

반면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은 코트 바깥으로 벗어나면서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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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봄배구의 희망을 살렸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로 역전승했다.

2연패를 끊은 도로공사는 12승15패(승점 39)를 기록하며, 3위 IBK기업은행(13승15패, 승점 40)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켈시는 3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아는 15점, 배유나는 12점을 보탰다. IBKR기업은행에서는 라자레바가 43점을 기록했지만, 5세트 승부처에서 라자레바가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조송화의 서브에이스와 라자레바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켈시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1세트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심미옥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은 코트 바깥으로 벗어나면서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따냈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쉴 새 없이 도로공사 코트를 폭격했다. 도로공사는 켈시와 배유나, 박정아가 번갈아 득점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19-19에서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연속 3득점하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후 22-20에서 라자레바가 연속 3득점하며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 중반까지 11-15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과 배유나,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우수빈의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과 켈시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3세트를 25-21로 따냈다.

도로공사의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켈시와 박정아, 정대영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조금씩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0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라자레바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표승주와 김희진이 활약하며 10-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켈시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13-13 균형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3-13에서 켈시의 블로킹과 터치아웃 득점으로 5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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