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나위 경쟁자 이준희, "인도네시아 팬들이 욕할까봐 집중했다"

임기환 2021. 2. 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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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이준희가 본인이 선발로 나갔는데 못 하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욕을 들을까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원더골에 대해서는 "홈이다 보니 관중들이 오랜 만에 찾아 주셔서 기운 받지 않았나 싶다. 제 자리에 아스나위 선수가 경쟁하는데, 내가 선발로 나갔는데 못하면 인도네시아 팬들이 욕하지 않을까 싶어 집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골을 넣을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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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 경쟁자 이준희, "인도네시아 팬들이 욕할까봐 집중했다"



(베스트 일레븐=안산 와~스타디움)

아스나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이준희가 본인이 선발로 나갔는데 못 하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욕을 들을까봐 집중했다고 밝혔다.

안산은 27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개막 라운드를 치렀다.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전반 5분 이준희가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후반 2분 정원진에게 중거리 슛으로 실점해 1-1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안산은 선발로 나선 오른 측면 수비수 이준희의 깜짝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준희는 “김천이 좋은 선수 많은 좋은 팀이어서 부담감 없지 않았는데 다행히 홈에서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 되어 지지 않았다. 나아갈 수 있는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홈 개막전 무승부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날 원더골에 대해서는 “홈이다 보니 관중들이 오랜 만에 찾아 주셔서 기운 받지 않았나 싶다. 제 자리에 아스나위 선수가 경쟁하는데, 내가 선발로 나갔는데 못하면 인도네시아 팬들이 욕하지 않을까 싶어 집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골을 넣을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아웃프런트로 때려 휘는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추가적 이유로는 “장난삼아 연습 때 항상 각이 없는 데 슈팅을 때리는 걸 많이 했다. 이번에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때렸는데 바람 영향 많이 받아 운 좋게 골이 되어 얼떨떨했다. 작년 후반기 부상이 있어 마음고생 심했는데 날릴 수 있었다. 그래서 훈련과 경기를 제대로 못 해 아쉬웠는데 그 과거를 생각하다 보니 옛날 생각도 나서 감회가 남 다른 세리모니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오른 측면 수비 자리에서 경쟁하게 될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에 대해서는 “좋은 경쟁이 되어 시너지 나면 좋은 팀 될 수 있다. 건강한 경쟁 했으면 좋겠다. 아스나위 워낙 좋은 선수라 배울 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스나위에 대해서는 영상을 통해 플레이를 접했다는 이준희는 “훈련은 이틀 같이 해보았다. 아스나위의 나라는 한 번도 눈 오거나 추운 적 없다고 해서 선수가 제대로 적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플레이 영상을 봤을 땐 공격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였다. 오늘 골 넣는데 아스나위 영상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준희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프로 와서는 왼쪽 풀백 많이 본다. 스리 백 상황서 공격적 플레이 좋아하다 보니 왼쪽 윙백을 선호한다. 팀에 맞게 오른쪽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시즌 수비에 주어진 주문으로는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게 올해 우리가 포백으로 바꾸게 되면서 풀백에 수비적으로 주문 많이 하셨다. 까뇨뚜에 시너지 많이 주게 주문이 되었는데, 가끔 가다 까뇨뚜가 오늘처럼 막히면 공격을 나가야 하지 않을까 어필을 했기에 좋은 옵션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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