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험사 콜센터' 4층 근무자 중 15%가 코로나19 확진

이수민 기자 2021. 2.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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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보험사 콜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표환자가 근무했던 광주도시공사 건물 4층에서는 근무자의 약 1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보험사 콜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54명 발생했다.

당초 지표환자 발생 이후 실시한 전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던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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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서 4층 32명, 5층 10명, 6층 1명, 미화원 1명 감염
n차 감염까지 누적 54명
지난 24일 오전 9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건물로 한 시민이 들어서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에서 '보험사 콜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표환자가 근무했던 광주도시공사 건물 4층에서는 근무자의 약 1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보험사 콜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54명 발생했다.

이들 중 44명은 지표환자인 광주 1994번이 근무한 건물인 서구 치평동 소재 도시공사 건물 입주업체 직원이다.

지표환자가 속한 팀이 있는 4층을 비롯해 5층과 6층, 건물 내 미화원까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미화원 1명을 비롯해 각각 4층 32명, 5층 10명, 6층 1명이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해당 보험사는 793명의 근로자가 7개 팀으로 분리돼 3~6층, 10층, 12층 등 6개층에 나눠져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4층의 경우 총 근무자 220명 중 32명인 14.5%가 코로나19 확진자다.

5층은 총 219명이 근무해 4.5%가 확진, 6층은 29명이 근무해 3.4%의 확률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계속해서 말을 해야하는 콜센터의 특성상 사무실 내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당초 지표환자 발생 이후 실시한 전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던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다.

방역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4~6층과 해당 콜센터가 교육센터로 사용하던 10층을 오는 3월8일까지 폐쇄 결정했다.

또 지표환자인 1994번을 비롯한 전체 확진자에 대해서도 심층 역학조사와 이동 동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보험사 콜센터' 관련 총 확진자는 54명이다. 이들 중 44명은 건물내 직원이고 나머지는 10명은 가족과 지인, 연쇄 감염 확진자 등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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