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상수, 야간 훈련 빼먹지 않는 이유 "먹튀 안해야죠"

홍지수 2021. 2.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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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적생' 김상수(33)가 캠프 기간 내내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상수는 저녁에 꾸준히 훈련을 하는 이유로 "'먹튀'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한 번도 야간 훈련을 빼먹지 않고 솔선수범한다고 한다.

SK는 지난달 13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3억 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2019년 홀드왕 김상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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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베테랑 이적생 투수 김상수.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이적생’ 김상수(33)가 캠프 기간 내내 솔선수범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스프링캠프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 이적생 최주환과 김상수는 새로운 환경에서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손발을 맞추고 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단 숙소 지하 1층에서 저녁 시간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누군가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상수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까 구석에서 운동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야간 훈련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 두 가지가 있다.

김상수는 저녁에 꾸준히 훈련을 하는 이유로 “‘먹튀’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한 번도 야간 훈련을 빼먹지 않고 솔선수범한다고 한다.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정도 꾸준히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

투수조는 보통 훈련 일에 오전에는 가볍게 몸을 풀고 육상 트랙을 뛰거나 불펜 피칭, 팀 훔련을 한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5시까지 이어진다. 고된 훈련을 끝내고 저녁 식사 후 또 운동을 하는게 쉽지 않다.

본인 스스로 채찍질을 하고 있다. 밥도 적게 먹는다. 김상수는 “돈 받고 살 쪘단 얘기를 듣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관계자는 “평소에 웨이트 등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김정빈, 최민준 등 후배가 다가가서 훈련법 등 많이 물어본다. 김상수는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지난달 13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3억 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2019년 홀드왕 김상수를 영입했다. 구단은 김상수 영입으로 불펜 강화와 필승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운동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야간 훈련 중인 김상수.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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