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전반전 야투 100%' KT 양홍석 "홈팬들 만나서 행복해"

임종호 2021. 2.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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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홈팬들과 마주한 부산 KT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홍석(24, 195cm)이 활약한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서 100-9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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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오랜만에 홈팬들과 마주한 부산 KT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홍석(24, 195cm)이 활약한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서 100-95로 승리했다. 4쿼터 LG에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2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다시 5할 승률(20승 20패)을 맞추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 야투율 100%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38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다. 이날 올린 33점은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T 양홍석은 “직전 경기(24일 현대모비스 전)을 아쉽게 놓쳤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서 뛰니 신난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승리의 공을 홈팬들에게 돌렸다.

KT는 2021년 들어 처음으로 홈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하됨에 따라 30% 범위 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이로 인해 이날 603명의 팬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양홍석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8개의 야투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한 그는 “1쿼터엔 슛 찬스가 잘 나서 패스를 주는 것만 받아서 쐈고, 2쿼터엔 4번(파워포워드)로 뛰면서 리바운드를 참가하고, 자유투나 2점슛을 많이 얻어낸 것 같다. 슛 감이 괜찮았는데, 초반에 안 들어갈 것 같은 슛도 잘 빨려 들어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대답을 내놓았다.


한때 18점 차까지 여유 있게 앞서다가 4쿼터 상대에게 맹추격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한 KT. 이에 대해 양홍석은 “경기를 뛰다 보면 조금만 버티면 승기를 잡겠다는 느낌이 온다. 그럴 때마다 실수가 나오는데 오늘은 (김)영환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게 우리 팀의 가장 고질적인 약점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플레이오프 가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좀 더 슬기롭게 대처해야할 것 같다. 서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확실한 옵션을 살려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도 리바운드나 쉬운 득점을 주지 않아야 할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보완 방법을 언급했다.

홈팬들의 기운을 받아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낸 양홍석은 “이번 주말 홈 연전을 치르는데, 오늘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팬들을 봬서) 너무 행복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도 좋은 기운을 받아서 행복하게 뛰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승(20패) 고지를 밟은 KT는 28일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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