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경쟁 현재진행형' 이상민 감독 "슛 감각 부족, 수비는 만족" [MD인터뷰]

2021. 2.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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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혈투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덕분에 6강 경쟁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7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2로 승리했다. 7위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6위 부산 KT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4쿼터 막판 연달아 실책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경기종료 4초전 김시래가 속공 득점을 성공시켜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삼성이 2연패 탈출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김준일(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시래(1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도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아이제아 힉스(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공격적인 부분은 양 팀 모두 안 좋았다.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지만, 전반에 속공이 많이 나와 10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지역방어에 대비했는데, 그 부분을 못 풀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이겼다. 오랜 휴식기로 인해 경기감각이 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더 유기적인 공격을 했어야 했다. 정체된,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 커트-인이 안 나오다 보니 공격적인 면에서 풀지 못했다. 아무래도 (휴식기)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자체 연습경기, 대학과 연습경기도 해봤는데 슛 감각이 조금 부족했다. 수비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트랩을 해줘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일이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것도 큰 힘이 됐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1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했던 김준일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도 팀 공격을 이끄는가 하면, 이상민 감독이 주문한 2대2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의 경기력에 대해 “좋았다. 아무래도 (김)종규가 나오면 높이에서 밀리게 되다 보니 오랫동안 활용했다. 많이 강조한 수비도 좋았다. 사실 전자랜드전에서 2대2 수비가 워낙 안 돼 얘기를 많이 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러다 보니 공격도 더 자신감을 갖고 풀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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