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2일차..與 "일상회복, 현실로" 野 "3월말까지 70만명분 뿐"

권오은 기자 2021. 2.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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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했다가짜뉴스 차단하라"野 "5월까지 국민 2.9%만 접종대통령·총리 참관할 때 아냐"27일 국내 백신 접종 2일차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상 회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반긴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무능하다"며 "3월 말까지 추가 도입될 (코로나 백신) 물량은 70만명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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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했다…가짜뉴스 차단하라"
野 "5월까지 국민 2.9%만 접종…대통령·총리 참관할 때 아냐"

27일 국내 백신 접종 2일차를 맞았다. 이날은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상 회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반긴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무능하다"며 "3월 말까지 추가 도입될 (코로나 백신) 물량은 70만명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관계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까지 일상 회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헌신이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 백신 접종을 불안해하지 마라"며 "그 어떤 나라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접종 준비를 마쳤다.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지금도 국민의 생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다. 가짜뉴스와 음모론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반헌법적 세력이 있다"며 "정부는 가짜뉴스를 차단하는 것이 백신 접종만큼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장)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 안심'이라는 접종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에 'K-방역' 자아도취에 빠져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한 정권의 무능이 다시 한 번 뼈아프게 다가온다"며 "이제 접종이 시작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월 말까지 추가 도입될 물량은 70만명 분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계획대로 들어온다고 해도 5월까지 전 국민의 2.9% 수준인 150만 명만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획했던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들은 여전히 '내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며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대통령과 총리가 그저 흐뭇하게 접종 참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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