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봄기운 즐기자" 전국 행락객 북적

김현동 2021. 2.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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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에 화창한 봄날을 맞아 전국이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간 인천지역은 인천대공원과 송도센트럴파크, 월미공원 등지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행락객들이 산책하거나 자전거 등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과 담양 죽녹원 등 호남지역 관광지에도 행락객이 몰렸다.

속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산도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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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이틀째 화창한 날씨에
강원 지역, 제주는 한산
붐비는 어린이대공원 모습(연합뉴스)

3·1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에 화창한 봄날을 맞아 전국이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간 인천지역은 인천대공원과 송도센트럴파크, 월미공원 등지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행락객들이 산책하거나 자전거 등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에는 고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충청지역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에만 1000여 명이 입장했다. 이들은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을 걸으며 때 이른 봄기운을 만끽했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과 담양 죽녹원 등 호남지역 관광지에도 행락객이 몰렸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주말을 맞아 기차마을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매출 신장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전남 담양 죽녹원을 찾은 김모 씨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적다고는 하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야외 나들이를 나왔다"며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집단 감염이 줄어 주말마다 야외에서 좋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또한 화창한 날씨에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이 붐볐다.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고풍스러운 고택을 둘러보며 이른 봄 정취를 만끽했으며 놀이공원 에버랜드를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놀이기구를 타며 주말을 즐겼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 안양 중앙공원 등 도심 공원에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성 제부도와 안산 탄도항에는 연인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속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산도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들로 붐볐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200여 명이 입장해 탐방로를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설악산국립공원에도 오후 2시 현재 3200명이 입장했다.

광주 무등산과 완주 대둔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동두천 소요산 등지에도 갑갑한 마음을 털어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궂은 날씨를 보인 강원 동해안을 비롯해 다소 강한 바람에 쌀쌀한 느낌을 준 제주와 경북, 울산지역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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