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끝을 알리는 '파이널 에디션' 공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브랜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내연기관의 마무리를 준비했다.

로터스가 새롭게 ‘내연기관의 마무리’는 로터스답게, ‘최후의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선보이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터스의 파이널 에디션은 로터스 스포츠카 라인업의 핵심이자 내연기관 라인업을 꾸준히 이어온 엘리스와 엑시지 모두에 적용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로터스 파이널 에디션은 로터스의 스포츠카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Lotus Elise Sport 240 Final Edition)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각각 엑시지 스포츠 390 파이널 에디션(Lotus Exige Sport 390 Final Edition) 그리고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Lotus Exige Sport 420 Final Edition)으로 이어진다.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

2021년은 로터스 역사에 있어 많은 사랑을 받은 경량 스포츠카, 엘리스 생산 25년 차를 맞이하는 해이며 로터스 엘리스의 마지막을 맺는 해로 기억될 예정이다.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은 로터스가 지난 시간 동안 엘리스에 부여 했던 핵심적인 내용을 그대로 계승했다. 즉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은 경량 스포츠카이자 1.8L 엔진을경쾌한 운동 성능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기술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경량화에 있다. 경량 패키지 적용 시 공차 중량을 922kg에서 898kg까지 덜어낼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이를 위해 다양한 경량 요소들이 적용되어 그 만족감을 높인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조율을 통해 240마력과 24.9kg.m의 토크를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은 정지 상태에서 4.1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한편 엘리스 스포츠 240 파이널 에디션과 함께 조금 더 트랙 지향의 엘리스 컵 250 파이널 에디션도 함께 마련되었다.

엑시지 스포츠 390 파이널 에디션

로터스의 상위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엑시지는 말 그대로 넉넉한 배기량이 제시하는 출력의 매력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그리고 엑시지 스포츠 390 파이널 에디션 역시 이러한 특성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특히 엑시지 스포츠 390 파이널 에디션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엑시지 스포츠 350을 대체하는 차량으로 기존 모델 대비 47마력을 끌어 올린 397마력의 V6 엔진을 바탕으로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면과 후면의 형상 개선을 통해 더욱 강력한 다운포스를 마련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가 장착되어 최적의 조율 능력을 제시한다.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

엑시지의 최고 사양이라 할 수 있는 엑시지 스포츠 410은 파이널 에디션을 통해 한층 개선되어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으로 개편되었다. 420마력의 V6 엔진과 1,110kg의 경량 차체는 그 어떤 스포츠카보다도 민첩하고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성능의 매력을 품고 있는 만큼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은 주행 가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실제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에는 기본 사양으로 아이박 안티롤바와 니트론 댐퍼 , 그리고 AP 레이싱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말 그대로 ‘풍요로운 구성’으로 더욱 대담한 주행 성능을 예고한다.

덧붙여 네 바퀴 역시 일반적인 주조가 아닌 단조 방식으로 제작된 17인치 및 18인치 크기의 10-스포크 알로이 휠을 더해 더욱 운동 선응의 개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은 말 그대로 엑시지의 방점을 찍는다.

한편 엑시지 스포츠 390 파이널 에디션과 엑시지 스포츠 420 파이널 에디션 외에도 트랙 지향의 엑시지 컵 역시 엑시지 컵 430 파이널 에디션을 통해 더욱 우수한 트랙 성능을 과시하게 되었다.

모클 김하은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