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28점..NBA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꺾고 4연패 탈출

LA 레이커스가 28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킹'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02대 93으로 이겼습니다.

1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112대 104로 이긴 뒤 4연패를 당한 LA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3승 11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습니다.

전반까지 3점을 끌려간 LA 레이커스는 3쿼터에 상대에게 19점만 내주고 31점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제임스가 2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세 부문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LA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루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결장하기 시작한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는 승리했으나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NBA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 팀이지만, LA 레이커스는 비교적 접전 끝에 8점 차로 승리해,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는 미네소타전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방역 안전수칙에 따라 결장했던 가드 데니스 슈뢰더가 복귀해, 22점을 넣어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닉 너스 감독이 역시 코로나19 관련 방역 안전수칙 때문에 결장한 토론토 랩터스는 세르히오 스카리올로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휴스턴 로키츠를 122대 111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토론토는 너스 감독 외에 다른 코치 5명, 주전 골밑요원 파스칼 시아캄이 모두 코로나19 관련 이유로 결장했지만 카일 라우리의 트리플더블 활약(20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